토탈리콜, 선택의 기로에서....

Posted by bkryu
2012. 8. 23. 14:28 문화생활/영화

원작에 충실할 것인가? 

새로운 길을 갈 것인가? 

이미 제작되었던 영화를 리메이크할 때면 한번 정도 고민을 해야할 이슈가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이 영화 같은 경우는 원작 소설이 있고 2번째 영화화에 해당되니 더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선 영화와 다르게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서 전작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기술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좀 더 현란한 비주얼을 보여 줄 수 있는 장점도 크게 작용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토리는 좀 더 약해지고 엑션과 비주얼이 강해 졌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즉 과거의 작품의 색은 지웠으나, 지운 색을 대체할 색을 선택하지 못했다. 

액션과 CG의 향연. 그러나 다들 어디에선가 본듯한 느낌의 장면들은 2012년 판 토탈 리콜의 장점을 부각 시킬 수 있는 키가 되주지 못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아이로봇의 장면 장면들이 떠올랐다면, 단지 나만의 생각일지도 궁금하다. 



이래서 1편보다, 또는 원작 보다 좋은 후속작은 없다고 하는건가?

화려한 비주얼로 승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영화들이 그런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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