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인블랙3...이제는 안녕인사를 해야 하나?

Posted by bkryu
2012. 5. 27. 22:55 문화생활/영화

아...이제 MIB도 끝물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 보는 내내 시간은 잘 갔다. 이런 영화가 가져야 할 미덕이다. 

여전히 제이 요원의 입담 실력은 훌륭했고,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있는 외계인들의 모습은 훌륭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이어온 기본 양식은 잘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약간의 로멘스와 두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가 적절하게 버무려져 있다. 

 

 


이제는 새로운 영화가 나왔을때 사람들이 느끼는 신선함을 더 이상 주지 못하게 되었을때, 과거로 돌아가 이야기의 전개를 되짚어 보는 양식이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다. 


이런면에서 이 시리즈의 한계가 이제는 보이는 것이 아닐까? 


영화 중간 중간 느끼는 백투더 퓨처에서 느꼈던 흐름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같이 느꼈을 만큼 영화에서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다. 

그것을 빼면 영화가 전개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면 어느정도인지 충분히 감이 잡힐 것이다. 


이제 MIB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저 그런 영화의 시리즈 중에 하나로 사라져 버리고 말것이다. 

이미 우리가 수도 없이 봐왔던 다른 시리즈물과 같은 길을 걸어가지 말기를 빌 뿐이다. 

 


보너스로 영화 중에 케이가 흥얼 거리는 음악의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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