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

Posted by bkryu
2012. 3. 2. 17:56 문화생활/영화
살아 있는 정치인을 영화화 한다고 했을때, 어느 정도의 사실적 배경을 가야 할거며, 어떤 내용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부분은 무수하게 나온 비슷한 종류의 영화에서 많이 만나왔을 것이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가렛 대처의 영화가 나왔다.

여 주인공은 익히 잘 알고 있는 메릴 스트립이 열연을 펼쳤다.

이 영화의 주요 흐름은 그녀의 젋어서 부터 총리를 사임할때까지 주요 이슈의 흐름에 따라 흘러 간다.
하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그 중요한 순간 순간에서의 총리로써 그녀의 고뇌의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대처로써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녀가 처음 정치인이 되고자 했을때 주요 모티브로 나오는 여자로써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보다는 컵을 닦고 내조의 모습으로서의 여자의 모습을 벗어나 당당하게 정치인으로 성공하는 스토리는 여느 성공한 인물의 주요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영화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어머니로써의 대처, 와이프로써의 대처, 마지막에는 컵을 닦는 모습으로 대표되는 여자로써의 대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끝낸다.

내가 이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인생의 말미에 있어 회고의 흐름을 가지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 영화의 가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얼마전에 있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메릴 스트립의 열연을 같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영화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보너스가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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