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과 설민석 강사의 만남

Posted by bkryu
2014. 8. 8. 09:45 문화생활/영화

새로운 영화가 개봉을 하고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마케팅 방법으로는 별도의 영화 홍보 페이지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 제휴사들과 영화 관련 자료들(예고편, 캐릭터 설명)이 노출되게 되고, 이 페이지를 홍보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포털 등에 DA를 노출하게 된다. 


동영상 자료들은 유튜브등을 통해 노출되기도 하는데, 이번 여름에 개봉되어 압도적인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명량의 독특한 동영상 한편을 보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자 한다. 


역사적 사실 또는 역사적 인물을 배경으로 둔 영화의 경우 기본 지식을 가지고 영화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명량의 경우 명량 해전과 이순신이라는 두축을 빼놓고선 좀 더 디테일한 영화의 흐름을 알기 어려운 점이 있다. 


명량 해전이 발생했을 당시의 국내외의 정세는 어떠했고, 이순신 장군이 처한 상황, 군사적 상황등을 이해하고 간다면 더욱 재미난 영화 관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한 고증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극의 전개나 영화의 전개상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큰 흐름에서의 모티브는 유지하되 디테일적인 부분에선 어느정도 허구가 있어도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에 접하게 된 동영상은 설민석이라는 국사 강사의 명량 배경 해설 동영상 2편이었다. 

학생들에게는 온강에서 유명한 스타 강사인것으로 생각되나, 일반인에게는 낯설 수 밖에 없는 이 분의 동영상은 앞서 이야기한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더욱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튼튼한 역사적 배경 지식을 알려 준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영화 마케팅 방식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방식은 역사적 사실을 영화화한 경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린 관객들에게 익숙한 설민석이라는 온강 스타 강사를 내세움으로 관객층 확장에 큰 도움일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두 영역의 대표성을 가진 방식이 만났을때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서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영화 마케팅사의 탁월한 기획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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