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 킬러를 읽고

Posted by bkryu
2012. 4. 8. 13:30 문화생활/책

사우스포 킬러는 본격 야구 미스터리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야구라는 단어는 동의가 된다. 하지만 미스터리라고 부르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
사실 야구라는 단어도 소설 전체의 구성 배경이 되어줄 뿐이지, 소설 중심을 꿰뚫고 있지는 않다. 

추리 소설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머하고, 미스터리물이라고 해서 소설 전체에서 긴장감을 주고 있지도 않다. 
야구와 미스터리...이 두개의 단어는 포장하기위한 껍데기 단어였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고 주인공이 자신의 야구 인생을 걸고 벌이는 투구에 대한 상세한 묘사 부분이다. 

왠만한 야구 관련된 글에서 맛볼 수 없는 세밀한 묘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 .
하지만 딱 여기 까지 이다. 

미스터리는 너무 쉽게 풀려 버리고 미스터리가 시작된 계기가 된 이유를 확인하고 나면 맥이 풀려버린다. 
세밀하지도 못하고 맘 조려 가며 읽을 수 있는 재미도 주지 못한 책이 이 책이다. 

이책에서 맘에 든건 페이퍼백 형식 일뿐 머하나 맘에 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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