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읽고

장하준 교수의 새책이 나왔다. 

그동안 장하준 교수의 책들에 대한 신뢰가 있는지라, 이 책도 망설임 없이 내 손안에 들어와 완독 했다. 

그간의 책이 세계 경제상황에서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이나 이른바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나라들의 과거의 정책과 그들이 현재 개도국에 강요하는 바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요 사항이었다고 본다면, 이 책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 대담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으로 이야기되는 진보의 경제 정책과 현재 이명박 정권의 경제 정책에 있어서의 문제점과 각 진영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한 반론과 더불어 앞으로 한국 경제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 마무리 되고 있다고 보면 될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주류로 이야기 되고 있는 경제 상황과 이론들이 얼마나 허술하고, 소수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울러 이러한 진단으로 끝났으면 아쉬웠을 부분에 대해 저자들은 향후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국가의 경제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이 책전에도 지속적으로 이야기 되고 있고,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토론되고 고민이 되어 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의 주장이 전적으로 옳고 반론을 재기한 이론이나 상황에 대해서 틀리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주류라고 이야기 하는 부류에 가려 이야기 되지 못하는 또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져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세가 향후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