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취미의 권유를 읽고

Posted by bkryu
2012. 3. 2. 00:30 문화생활/책
무라카미 류의 책은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곳 저곳에서 좋은 평으로 이야기되고 있어서 내용을 확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여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일단 짧은 양의 내용으로 좋은 평이 나올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삶(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짧은 에세이라고 볼수가 있다.
하지만 다른 에세지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라고 하면 선문답을 하는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근본적이고 근본에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돌림 없이 바로 찔러서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글 전개 방식이 무라카미 류의 기존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좋은 느낌으로 다가 왔다.

뚜렷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다른 여타의 글처럼 선문답의 좋은게 좋다는 식의 이야기와는 확실히 다르다.

그러기에 그리 길지 않은 이 책의 의미도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또는 인생을 살면서 먼가 해결점을 찾고 싶거나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할 상황에서 가이드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이 완전한 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고민의 시작점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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