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물건을 읽고

Posted by bkryu
2012. 3. 25. 22:35 문화생활/책
저자인 김정운 교수의 책이 이번 책을 포함해서 몇권이 되는 것 같다. 

이분의 책을 읽으면 빨리 읽히면서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머리에 오래 남거나 깊게 생각하는 부분이 생기는것도 아니다. 

그저, 남자로써 고민하는 부분, 사회에서 상처받고, 집에서 상처 받고, 이곳 저곳에서 상처 투성이로 힘들어하는 남자의 군상들을 한번씩 이야기하면서 언급 해준다는 사실에 공감이 갈뿐이다. 

언급이 고상한 언어를 사용하여 자기가 아는 단어로 이야기로 풀어내거나, 누굴 가르치거나  하지 않아서 참으로 좋다.


자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힘들면 울기도 하고, 지치면 쉬었다 가기도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동안이 내가 본 이분의 책은 그러한 안식의 장소였다.

여기에 하나가 더 붙여 졌다. 
본인의 이야기에서 다른 남자들에게 까지 이야기 범위가 넓어 졌다. 
과연 다른 남자들은 어떤 물건에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이 책은 그렇게 이야기가 풀어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집착에 가까운 그 남자들의 물건에서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고, 그들의 가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저작의 생각과는 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자의 위안에서 다른 남자들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이 되면서 이제 나도 먼가에 관심을 가지고 나만의 가치를 부여하고 집중해야 하지 않아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게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질 수 있는 그 한가지가 되지 않아 주었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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