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란 무엇인가? 를 읽고

Posted by bkryu
2012. 3. 22. 18:13 문화생활/책
참으로 오랜 시간 걸려서 읽었다. 

그만큼 내용이 많기도 했고, 시간을 들여 읽을 만한 책이었다는 뜻이 될 수 도 있다.

이책의 평가를 보면 박동희 기자는 야구의 성인(聖人)들이 쓴 성서(聖書)라는 말을 한다. 
아울러 야구의 바이블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초판이 나온 시점이 1967년이고 우리 나라에서도 두권의 책으로 번역본이 나온 뒤에 다시 한번 합본으로 다시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이 책이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고 계속해서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은 이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이 찾고 있는지에 대한 반증이 될 것이다. 


사실 서점에 가보면 많은 야구 책들이 있을것이다.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내용에서 부터, 각종 룰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거나 기술적인 부분이나 작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책들이 있다.

야구란 무엇인가는 이들 책보다는 좀 더 높은 시점에서 야구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메이저 리그의 시작과 그 안에서 발생된 이야기이기에 국내 야구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야구가 처음 시작된 곳이 미국이고 야구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다면 지적한 부분에 대한 답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 이야기 한다면, 야구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타격, 피칭, 수비에서 부터 미디어, 원정경기, 구단 증설, 타격 실종까지...야구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또 이제까지 야구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를 이 책 한권으로 만날 수 있다.

보너스로 메이저 리그의 역사를 각 챕터에 맞는 예로 들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야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어려울 수있을 것이다. 
하지만 야구의 재미를 좀 더 깊이 알고 싶고, 야구가 왜 이렇게 진행되고 있고, 도대체 무엇이냐 라는 궁금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나 역시도 많은 추천의 내용과 기왕이면 야구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 보자라는 생각에서 이책을 선택했고 그 선택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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