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의 교훈

오리온이 진행 중인 '포카칩 별명짓기'가 이슈화 되고 있다.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카칩 별명을 짓고 그 이유를 적는 간단한 내용으로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포카칩 한박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오리온 포카칩 메인 페이지

http://www.pocachip.co.kr/main.html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해당 내용에 세월호 관련된 내용이나, 여성 비하를 하는 내용이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되고 그 내용을 누리꾼들이 캡쳐해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오리온 포카칩 이벤트 관련 기사 보기

http://www.etnews.com/20140820000173

오리온 측에서는 시스템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내용으로 자연스러운 소비자의 반응을 노출시키고자 하려 했는데, 이렇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한다. 

지금은 포카칩 메인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사과문이 게재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 진행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거라 생각하지 못한 담당자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오히려 이러한 이슈가 되는 노이즈 마케팅을 의도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인데, 온라인 상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시 주요하게 생각해 볼 이슈를 몇가지 정리해 본다. 

첫번째, 관리자가 통제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한다. 

이번 이벤트와 같이 소비자의 참여 내용을 직접 노출하고자 할 경우에는 노출 시간에 딜레이를 두고 관리자의 검증을 거친 뒤 노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접적인 관리가 어려울 경우 비속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들을 필터링할 수 있는 기본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두번째,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한다.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바이럴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가 적은 비용으로 크게 퍼질 수 있다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첫번째 이야기 한 주의 사항와 더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진행 상 기획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이벤트 내용이 진행되거나, 이슈화가 될 경우 그로 인해 해당 업체가 입을 이미지 손상은 상상도 못할 정도다.(참조 보기 : 제네시스 4행시 글짓기 이벤트)

그렇기 때문에 자사의 이벤트는 물론 과거 이벤트 사례등의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사전에 대처하거나 진행 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 대처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오리온의 이번 이벤트 진행은 지금은 수정이 되어 진행이 되고 있으나, 한번 입은 이미지 손상이라는 것은 금전적으로 따질 수 없는 큰 손해일 수 밖에 없다. 

향후 다른 업체의 마케터들은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좀 더 치밀하고 상황별 대처 방안이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 함으로 의도하지 않는 결과를 얻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