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중국에서 살아 남을려면?

Posted by bkryu
2016. 2. 14. 18:56 모바일

이 기사의 제목은 "갤럭시 S7 성패, 중국에 달렸다" 이다.

기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을 중국으로 보고 이미 5위권 밖으로 밀려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과 글로벌 시장의 반응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고, 시장 상황으로 봐서는 중저가 폰은 로컬 업체에 밀리고, 프리미엄 폰에 있어서는 애플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 포인트로 삼성 페이를 들고 있다.

딱히 차별 포인트로 보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 기사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애플도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기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중국 시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알리 페이나, 웨이신 페이 등 디바이스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많은 페이 서비스가 있는데, 삼성 폰을 이용해야 하고 더군다나 새롭게 출시 되는 폰에만 적용되는 삼성 페이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장점으로 다가갈지에 대한 이야기는 기사에 없다.

페이 서비스 자체가 사용자, 사용처, 서비스 제공사(기기 제조사, 어플 제조사 등)의 3박자가 맞아 떨어져도 될까 말까 한 서비스이고 더군다나 중국내에서는 이미

다양한 페이 서비스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차별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기사 말미에 잠깐 언급 한 타 휴대폰 제조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IOT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삼성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살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출고가 인하를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니 논외로 하자)


이미 그 길을 샤오미가 가고 있는 상황인데, 전통 제조사가 아닌 샤오미 보다는 조금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삼성이 중국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오히려 이쪽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을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 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7'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패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샤오미에 내준 데 이어 최근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은 삼성은 갤럭시S7으로 기필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삼 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개막 전날인 21일(현지시간) 언팩행사를 열고 갤럭시S7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 등 전작인 갤럭시S6보다 한층 진화된 첨단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 로벌 시장의 반응과 함께 중국에서의 활약 여부에 갤럭시S7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지켜온 부동의 1위 자리를 2014년 3분기 샤오미에 내준 뒤, 같은해 4분기에는 애플에게도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급기야 지난해 연간 순위에서는 5위권 밖으로 밀렸다. 샤오미를 선두로 화웨이·비보·오포 등 중국 토종업체들이 중저가 시장을 장악한 데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을 독식하며 삼성을 에워쌌다. 삼성은 지난해 4월 갤럭시S6를 출시하고 8월에 가격인하마저 단행했지만 반등 효과는 미미했다.

갤럭시S7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치 않다. 샤오미·화웨이 등의 중저가 제품과 가격경쟁이 어려워 결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애플은 2014년 대화면으로 변신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계기로 중국에서도 강자로 떠올랐다. 애플을 다시 꺾어야 중저가의 파생 라인업도 부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에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상반기 중으로 중국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출시하며 갤럭시S7의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플도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애플페이의 중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소 한국IDC 연구원은 "갤럭시S7이 전작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추며 나오겠지만 이미 스마트폰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돼 성능으로 차별화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국 중국 현지 통신사나 삼성전자의 홈 IoT(사물인터넷) 등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차별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갤럭시S 시리즈는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샤오미나 화웨이의 중저가 제품만큼 가격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출하가를 어떤 수준으로 책정할지도 삼성의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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