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가 가져올 변화는?

Posted by bkryu
2014. 10. 26. 19:58 모바일

아이폰 6가 한국에 출시되면서, 단통법 덕분에 얼어 붙은 휴대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 

절대 움직일 것 같지 않던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보조금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다. 


과거 이통사와 제조사에 의해 컨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사용료라는 어이 없는 두번의 금액을 부과 받던 시장에 아이폰이라는 쇼킹한 물건이 출시되어 한국 모바일 시장을 뒤집어 버린 후 두번째 큰 흐름의 변화를 가져온 아이폰이다. 


과거만큼의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겠지만, 현재의 단통법으로 모든 휴대폰 거래가 정지되어 버린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을 만한 위력은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어설픈 정책으로 이통사, 제조사는 결코 손해 보지 않으려는 상황에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을 바꿔 놓을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국내에서아이폰의 소비 패턴을 생각해본다면 몇가지 예측을 할 수 있다. 

즉 휴대폰의 보조금은 늘어나고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커질 것이다. 



사진출처 : olleh.com


첫번째 아이폰의 보조금은 없지만 타 휴대폰의 가격 하락을 가져온다. 

휴대폰 구매 고객에게 이통사와 제조사에서 제공되는 조삼모사의 보조금은 휴대폰 제조사인 애플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폰의 시장 점유확대를 우려해 타 제조사 (특히 삼성)의 출고 가격 변화 또는 신형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불과 1년이 안된 휴대폰의 밀어내기식 가격 다운으로 전반적인 휴대폰 가격 하락을 가져온다.

강력한 경쟁자가 출시되니 가장원초적인 방법인 가격 할인 정책을 선택 해왔던 것이다. 



사진 출처 : 아시아경제

두번째 단통법이 아이폰의 구매를 활성화 시킨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미 큰 보조금은 기대하지 않으며 휴대폰을 구매한다. 그렇지만, 2년이 지난 기종의 중고 아이폰 가격은 다른 기종의 가격을 압도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부원금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중고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패턴을 유지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단통법으로 인하여 보조금은 얼어 붙고 할부원금이 비슷해지고 말았다. 

비슷한 할부원금의 내는 상황에서 중고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휴대폰이 있다면 어느쪽으로 소비자들이 몰릴까?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과거 10%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이 화면이 커진 아이폰6로 넘어와서 20%의 시장 점유율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세번째 커진 화면은 아이폰6의 구매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아이폰6는 과거 애플이 가지고 있던 사이즈에 대한 정책이 풀린 첫번째 제품이다. 
국내 휴대폰이 지속적으로 사이즈를 키워왔고, 이 부분에 있어서 아이폰은 이미 경쟁력을 잃어 오고 있었다. 
사용자의 요구도 미디어로써 휴대폰의 사용이 늘어는 상황에서 사용패턴에 적합한 제대로 된 경쟁 제품이 나온 것이다.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의 기존 이용자들을 고스란히 확보하고 이용하지 않던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제 막 예약을 시작한 아이폰6의 예약 속도는 과거에 비해 빠르다고 한다. 

앞으로 다양한 분석기사들이 나오고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이폰6의 판매 수치가 나오겠지만, 국내의 정책과 맞물려 출시되는 아이폰6의 돌풍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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