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표 최선의 방법인가?

Posted by bkryu
2013. 7. 9. 15:10 스포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팀의 올스타 후보 선수들이 팬들이 뽑은 올스타에 모두 선정되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작년은 동군의 롯데, 올해는 서군의 엘지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올스타 선정 방식에 있어서도 약간의 변화는 주었다고 하지만 크게 변화가 있지는 않았기에, 작년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많은 올스타전 관련 기사들을 보게 되면 선정 방식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부터, 올스타전의 원래 의미를 되새기는 기사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선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으로 마무리가 되고 있다. 


몇몇 온라인 댓글을 보게 되면 최다 올스타를 배출한 팀의 팬심에 대한 이야기도 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에게 몰표를 던지는 팬심을 욕할 수 있을까?


기왕이면 응원팀의 선수를 보고 싶은 마음이 팬들의 마음이 아닐까?



결국 문제는 올스타전 선출 방식의 수정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현재의 방식은 기간내 1인당 최대 56회까지 투표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장투표가 없어지고 인터넷과 모바일로만 투표가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에 해당하는 야구팬들은 배제되는 상황이 발생되며, 짧은 투표 기간내에 내용을 인지 못한 팬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또한 현재 팬 투표 중심의 선발 방식은 팬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점 이외에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올스타의 가치를 팬심반영에 한정하고 있다. 


현재 재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1인 투표권의 제한과 다양한 방식의 투표 방법 도입, 지도자와 선수들의 투표권 반영등의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시행 후 수정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반영을 통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KBO는 올스타전 선발 방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고민의 결과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숙제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된 올스타 선정 방식이 채택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