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프런트 책임지는 모습을 기대한다.
뜨거웠던 패넌트레이스와 포스트 시즌을 지나고 어쩌면 추운 겨울의 날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스토브리그가 후끈 달아 올랐다.
FA 선수 3명(이종욱, 손시헌, 최준석)은 물론이고 2년 만에 시행된 2차 드레프트를 통해서 5명의 선수(서동환,김상현,임재철,이해천,정혁진)가 타 구단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여기까지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수순이었다면, 김선우의 방출, 김진욱 감독의 경질은 하루하루 정신 없게 만든 뉴스가 되었다.
앞서 진행된 FA 선수 협상은 물론이고, 김진욱 감독의 경질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프런트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언론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프런트 시대가 도래 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김경문 감독이후, 김진욱 감독의 뜬금없는 감독 취임과 이토 수석 코치의 영입부터 프런트의 입김은 작용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전면적으로 나서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구단의 운영의 모습을 현장의 수장인 감독과 프런트 조직간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과 효과적인 업무 배분을 통한 유기적인 운영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정설이고 실제로 몇몇 구단은 그런 모습으로 과거와는 다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서 프런트의 선택을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상황은 이루어져버렸고, 많은 이야기와 조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가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확실하게 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이다.
감독 경질과 일련의 선택에 있어서 효율적인 운영의 묘를 찾고자 한 결과로 현재의 모습이 나왔다면, 이후 발생되는 결과에 대해서도 확실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프로구단의 책임자와 운영자로써 각자의 책임에 맞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결과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본인들의 선택의 책임을 전가하는 방법으로써 감독을 경질하고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등의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어떤 누구도 해당 사항에 대한 긍정적인 수긍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스토브 리그는 프런트의 책임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지켜보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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