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협상이 끝나고....

Posted by bkryu
2013. 11. 18. 17:57 스포츠

야구가 끝나고 겨울의 길목을 뜨겁게 해주었던 프로야구 FA 계약이 최준석의 롯데행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각 구단은 물론이고 팬들의 모든 관심을 받았던 이슈였던 만큼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다. 


그중에서 이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FA 거품론에 대한 이야기이다. 

처음으로 FA 계약을 맺었던 강민호의 4년 75억부터 시작되어 예년과 다르게 높게 형성된 계약 금액이 발표될때 마다 거품론은 힘을 얻었다. 




돌이켜보면 FA가 있을 때 마다 거품론이 없었던 적은 없는 것같다. 

FA 대상자에 대한 타 구단의 금액은 꾸준히 올라왔고, 앞으로 FA가 진행 된다면 또 거품론 이야기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야구 선수 생활에서 두번 어쩌면 한번밖에 없을 선수 본인이 만들어온 커리어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FA 거품론으로 평가절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공급되는 선수를 원하는 수요 구단이 많이 있다면 현재의 FA 시장 상황에서 계약금과 연봉이 경쟁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시장에서의 선수에 대한 평가와 필요로 하는 구단의 상황에 따른 필요가 FA 계약금과 연봉으로 표시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싶다.



 


단지 문제를 제기해야 할 사항은 현재 제도에서의 탬퍼링 문제라던지, 정당하지 않는 방법으로 선수들과 구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너무 이상적인 희망 사항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협상 과정에서 어느 한쪽이 우월한 정보를 가지고 협상에 임한다면, 과연 정당한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정된 협상의 과정은 단지 구단과 선수 양자간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그 뒤에 무수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응원을 하고 관심을 쏟아 부은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지켜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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