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선수의 은퇴를 보며...
또 한명의 레전드가 은퇴를 한다고 한다.
과거 해태를 대표하는 마지막 남은 현역 해태 출신 선수이자 현 기아 타이거즈의 정신적 지주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은퇴를 한다고 한다.
이미 많은 기사를 통해 이종범 선수의 은퇴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구단과 선수, 코치진의 다양한 기사 내용과 더불어 주변 야구인들의 말들이 무수히 쏟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곧 2012프로야구가 시작되고 이종범 선수의 이야기는 가라 앉고 은퇴식이 가시적으로 눈에 보일 시기나 되야 다시한번 이슈가 되겠지만, 근간의 각 프로야구 구단의 레전드에 대한 대우를 보게 되면 과연 선수를 생각하고 팬을 생각하는 행보인지 의심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덧 한국 프로야구도 30년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일 수도 있다.
제대로 된 역사의 기록이 없고, 그 기록들을 만들어 나간 선수들에 대한 예우가 없는 리그가 앞으로 어떤 컨텐츠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지 참으로 걱정된다.
단지 한해 한해 현역 선수들의 모습과 신인 선수들의 활약만을 가지고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 것일까?
야구는 기록의 경기라고 한다. 그 범위에서 본다면 그 기록을 만들어 낸 선수들을 어떻게 대우해야 하고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에 대한 답은 명쾌하다.
기록이 야구고 기록이 곧 선수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떠밀려 나듯이 은퇴를 하고, 트레이드 하는 모습들을 본다면 각 구단이 얼마나 선수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영구 결범이 되고 은퇴식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 팀에서 해당 팀을 응원하는 많은 열혈 팬들이 기억하고 사랑한 선수라면 그에 맞는 적절한 대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4.01/
이러한 대우가 팬들의 기억에 남고 세대를 거쳐 레전드가 되고 팬들의 기억속에 전달 되어 풍성한 컨텐츠가 되어 프로야구의 한 페이지가 되어 지는 것이다.
타이거즈 팬뿐만 아니라 그의 활약과 기록을 기억하고 있는 모든 야구 팬들에게 이번 은퇴 이슈는 또 한번의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
누구도 행복하지 못한 이러한 일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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