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올스타전 참가 거부
그들은 정말로 야구 발전과 관중들과 야구 선수들에 대해서 생각을 할까?
최근 한국 프로야구 10구단 창단과 관련하여 보여준 이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10구단 창단의 반대의 의견을 내세운 구단들의 이유에 있어서도 어느 누구도 이해가 되고 설득될 수 있는 이유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들만의 소수의 의견이 만이 반영된 의사 결정이 된 이후 오늘과 같은 선수협의 올스타전 불참과 같은 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모습이 아닐까?
이러한 결정은 그 동안 몇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어 온 프로야구의 폐쇄적인 의사 결정에 있어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과거 구단을 운영하는 대 기업의 논리와 입맛에 맞게 모든 것이 결정되어 온 그들만의 리그에서 이제는 각 참여 주체들의 목소리가 같이 반영되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는 강력한 경고의 시작인 것이다.
선수수급 문제, 인프라 문제, 관중 동원 문제...등등 이것이 그들이 내세운 10구단이 안되는 이유인데...30년이라는 그 긴 시간동안 기존 구단이 한 일은 무엇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는지, 각 지방 구단의 작디 작은 구장과 불편한 인프라 해소를 위해 얼마나 발 벗고 났는지? 관중 동원을 위해 각 기업에서 마케팅을 하듯이 각 구단들이 얼마만큼 마케팅을 하면서 관중 동원에 신경을 썼는지 스스로 자문자답해야 할 것이다.
이제, 30년이 넘은 한국 프로야구는 일부 상위에 있는 소수들의 의사 결정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과거의 그런 프로야구가 아니다.
수 많은 관중들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며, 그라운드에서 피 땀 흘려 노력하는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자산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 파악 제대로 못한 그들의 결정은 역풍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잘못된 판단이며, 이제 시작된 선수협의 이러한 결정은 관중과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바탕으로 더 큰 저항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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