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은 중립지역?
KBO의 야구단은 지역 기반으로 연고를 삼고 있고 각 지역에 홈구장을 가지고 있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각 대 도시를 연고지 삼아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의 기반은 지역을 연고로 둔 구단의 운영이라고 볼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 있어서 홈구장이라고 하는 것은 원정팀을 압박하고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 외적으로 경기 진행 사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제는 케이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외국의 사례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홈팀에 대한 열띤 응원과 원정 팀에 대한 야유를 보게 되면 홈이라는 장점이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특수한 경우라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서울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고,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직장을 가지고 생활을 하면서, 고향 팀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명확히 1루와 3루가 홈팀과 원정팀을 응원하는 구역으로 나뉘어 홈 구장이라는 개념은 멀리 사라지고 있다.
일종의 중립 지역으로까지 생각 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이다.
3루에 원정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을 막어야 하고 응원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원정팀의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운영되고 크게 스피커를 이용해서 응원하는 모습이 과연 적절하게 운영되는 모습인가라는 부분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잠실 야구장을 기준으로 3루에 마련되어 있는 응원을 위한 공간은 철거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홈팀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모습이 앞서 이야기한 우리나라의 특수적인 상황에 기인하여 문화로 정착되었다고 이야기하기엔 이제까지 그러 했으니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는 논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 생각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한번 정도 고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군다나 요즘 각 구단의 고위층이 홈팀의 구장에서 어웨이팀을 격려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내려가 선수들을 세워놓고 악수를 나누고, 한마디 하는 모습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적합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남의 집의 안방에서 손님들이 주인 행세를 하는 모습일 수도 있는것이다.
너무 비약이라 생각된다면?
부산의 사직 구장에서 서울팀 또는 타 지역의 팀의 구단주가 자기 팀의 선수들을 모아 놓고 화이팅을 하자고 이야기 한다고 생각해보자.
쉽게 그림은 그려질 것이다.
단지 서울이라는 특수성이 있으니 이해해야 할 부분이 아니냐라는 말은 서울을 홈으로 가지고 있는 구단에게 홈의 이점을 버리고 시합을 하라는 이야기며, 각 팀의 의견은 어디에 반영이 되었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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