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은 20대 전유물? 30.40대로 권력 분산

Posted by bkryu
2012. 2. 1. 11:32 모바일
무선 데이터 소비패턴과 관련된 재미 있는 기사가 나왔다.
모바일 데이터 이용 형태에 따라 주요 이용자에 대한 연령대 분석 자료이다.

자료를 보게 되면 전년과 비교하여 전체 연령에 있어서 데이터 소비량은 늘어났다.
여전히 20대가 가장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나, 30,40대의 사용량도 급증 한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서 각 연령대에서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면, 마케팅에 있어서 주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나, 아마 내부 자료로만 사용할 것으로만 보인다. 

이 자료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1) 다른 자료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폰 사용 연령의 확대
2)각 연령대의 주요 관심사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은 다르다
  “30·40대는 데이터 용량이 큰 영화나 음악보다는 뉴스검색이나 SNS처럼 비교적 데이터 유통량이 적은 것들을 꾸준히 사용하는 패턴을 보인다” 라는 인터뷰 내용이 주요 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올해 국내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30.40대의 이용량과 사용 패턴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4)향후 사업 방향이나 마케팅 방향에 있어서 어느 연령대에 집중해야 할 것이며, 어떤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
에 대한 부분으로 보인다. 


3G가입자 1940만 명 작년 데이터 분석

20대 37% 30대 25% 40대 13% 소비

1년 전엔 20대가 절반 … 골고루 퍼져

'20대=모바일 권력'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20대 일변도였던 모바일 데이터 소비의 주체가 30·40대 등 다른 연령대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이는 본지가 31일 SK텔레콤의 3G 가입자 1940만 명(지난해 말 기준)의 데이터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은 가입자 개개인의 개인정보를 추출하지 않는 만큼 데이터 소비패턴 분석은 모바일 여론의 형성과 소비의 주체가 누구인지 유추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 

분석 결과 2010년엔 20대(전체 가입자의 16%)가 데이터 소비의 47.6%를 차지하는 과점현상이 뚜렷했지만 지난해에는 20대가 전체 데이터의 37%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30대가 25.4%, 10대가 14.7%, 40대가 13%를 각각 차지해 연령별 과점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의 경우 40대의 데이터 소비량 비중은 9.6%에 그쳤다. 

 해가 바뀌면서 연령대별로 데이터 소비량 자체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중장년층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30대 이상 가입자들도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2010년 30대의 데이터 소비는 가입자 1인당 119MB(메가바이트)로 20대(286MB)의 4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1인당 월평균 507MB를 사용해 20대(994MB)의 절반 수준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20대는 데이터 소비량이 3.47배 늘어난 데 반해 30대는 4.26배 증가했다. 20·30대보다 절대치는 작지만 40대(261MB)와 50대(112MB)의 데이터 소비량은 각각 5.67배와 4.67배 증가했다.

 2010년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0대의 16%에 그쳤던 40대는 지난해에 20대의 26.3%까지 소비량을 늘렸다. 60대 이상 가입자는 지난해 월 평균 78MB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1년 새 데이터 사용량이 4.1배 늘어난 것이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30·40대는 데이터 용량이 큰 영화나 음악보다는 뉴스검색이나 SNS처럼 비교적 데이터 유통량이 적은 것들을 꾸준히 사용하는 패턴을 보인다”며 “모바일 여론형성과 데이터 소비가 젊은 층에만 국한된 것에서 전 연령층으로 고르게 퍼져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말 2.2PB(페타바이트)였던 전체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말에는 9.6PB로 4.3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2013년 6월쯤 하루 데이터 사용량이 1페타바이트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늘어나는 무선 데이터 용량은 이 회사의 통신망 기술인 'PETA(페타)'를 적용해 처리할 계획이다. 페타(Peta·1000조byte)는 원래 데이터량을 재는 단위지만, 이를 자체 브랜드화했다. 

한편 음성통화 비중은 30대가 전체 통화량의 24.5%를 차지해 가장 전화를 많이 하는 연령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가 전체 음성통화의 23.1%, 20대가 18.8%를 각각 차지했다. 

페타바이트(PB·Peta Byte)

데이터량을 재는 단위로 1페타바이트(PB)는 1000조 바이트다. 단위는 메가(100만)-기가(10억)-테라(1조)-페타 순으로 올라간다. 일반적인 노래 파일 한 개를 5MB(메가바이트)라고 할 때 페타는 2억 곡에 해당한다. 현재 SK텔레콤이 하루에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은 0.3PB(페타바이트) 정도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이수기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re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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