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투자 펀드`가 발굴한 종목살펴 보니

Posted by bkryu
2008. 8. 14. 16:12 부자 되기
이채원 전무의 '서비스 정신'은 투철하다. '10년 투자 펀드'에 특정 주식을 편입한 이유를 낱낱이 공개하거나, 운용전략 변화를 친절하게 적은 편지를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낸다. 미국 워런 버핏도 주주서한을 통해 투자자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10년 투자 펀드'의 설정 1년을 맞아 올 4월 보낸 '연례 보고서'에선 그가 어떤 아이디어로 어떤 종목을 발굴해 펀드에 넣었는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저PER 투자
▷포스렉 : 고로에 쓰이는 내화물 제조. 포스코 자회사로 매출 안정적. 300억원 이상 현금 보유한 우량한 재무구조. 고배당 정책 통해 주주 이익 제고
▷삼영이엔씨 : 선박용 통신장비 시장 국내 1위. 세계 3개 업체만 보유한 해도 제작기술을 보유. 2005년부터 납품 시작한 방산 부문이 이익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
▷영풍제지 : 실패 등에 쓰는 지관용 원지시장에서 독보적 위치. 뚜렷한 성장모멘텀 없어도 매년 높은 이익률 기록하고 고배당

◆자산주 투자
▷대성산업 : 자회사 대성산업가스가 지난해 346억원 순익 내는 알짜회사. 입지 좋고 장부가 3000억원인 토지 보유. 호주·리비아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 성과 가시화
▷한일철강 : 서울 가양동 공장부지만 시가총액 넘는 수준. 포스코 유통대리점으로 안정적 영업기반 확보
▷롯데삼강 : 빙과 등 주력사업이 경기 변동 무관하게 안정적 이익. 영등포·수원 공장 가치 감안하면 실질자산가치는 대차대조표보다 높음

◆프랜차이즈 투자(독점적 기업)
▷삼천리 : 도시가스 업체들은 각 지역 분할하는 독점기업,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 높은 성장 없더라도 매력적 투자 대상
▷진로발효 : 술 재료인 주정은 10개 주정업체들이 과점 유지. 진로발효는 점유율 1위 업체로 안정적인 수익 전망

◆ 성장주 투자
▷한독약품 :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의약산업 성장세, 특허 따라 소수 업체만 수혜. 한독약품은 외자계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상장, 매출 대부분을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
▷포휴먼 : 자회사인 에프애치가 반도체공정 유해가스 제거장치를 삼성전자에 납품. 대형 디젤차 매연저감 장치 개발해 일본에 진입, 올해 일본·중국시장 본격 공략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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