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공고 어떻게 봐야 하나?

Posted by bkryu
2015. 2. 20. 23:14 사회생활

구직 활동을 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채용 공고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채용 공고를 채용 전문 사이트에서 대부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사를 위해 준비 하는 사람들 치고 채용 전문 사이트 계정 하나 안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채용 공고 중에서 어떤 채용 공고가 제대로 된 채용 공고인지 궁금할때가 생기기 마련이다.

수많은 개인 정보가 들어 있는 이력서를 확인 되지 않은 업체에 무턱 대고 재출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기 마련인데, 과연 채용 공고 중에 피해야 할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자.


1.채용 공고 게시일 살펴 보기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영역을 선택하고 꾸준하게 채용 공고 내용을 모니터링 해본 사람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 회사의 채용 공고가 같은 내용으로 같은 포지션으로 꾸준하게 올라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앞선 채용 공고 일과 최근에 본 동일한 채용공고의 게시일을 보고 유추를 할 수 있는 바가 있다.

너무 짧은 기간이라면, 해당 포지션에 계속 해서 사람이 안 뽑히고 있을 확률이 높다.

입사 지원 자체가 없거나, 회사의 원하는 방향의 사람이 지원이 없어 채용 공고가 다시 올라 오는 경우인데, 사람들이 입사를 안하는 경우는 회사에서 원하는 스팩 자체가 높거나, 스팩 대비 임금이 안 맞던지, 먼가 시장 상황과 안 맞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동일한 회의 동일한 포지션이 다시 나온다면, 뽑혔던 사람이 금방 그만 둬서 다시 채용 공고가 나올 확률이 높다.

면접을 보고 조건을 맞춰 입사했던 사람이 그 포지션에서 금방 나왔다?

이 또한 무언가 싸인을 주는 포지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가지 경우는 동일한 포지션이 계속 올라오는 경우다.

이런 경우 업무 역량 보다는 그냥 사람 자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있던 사람이 나가고 다시 사람이 계속 적으로 필요한 직종이 무엇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2.회사의 채용 공고와 헤드헌터의 공고 내용 살펴 보기

회사 이름이 노출되고 기존에 올라 왔던 채용 공고를 통해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는 것과 달리 헤드헌터들을 통하면 회사 이름이 덮어지고 헤드헌터라는 필터링이 하나 생기게 된다.

이에 따라서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게 되는데, 헤드헌터라는 업종 자체가 진입 장벽이 낮고 인재를 원하는 회사의 경우 제대로 된 회사라면 검증된 또는 과거부터 채용을 지속적으로 해오던 회사와 하는 것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헤드헌터사에게 정보를 뿌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구직자 입장에서 꺼꾸로 등록된 이력서를 보고 연락을 하게 되는 헤드헌터들의 정보를 취합해서 꺼꾸로 회사의 정보를 대충 파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된다.

그런데 이런 절차를 거친 회사는 이미 제대로 된 회사라고 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일부 헤드헌터들은 기존 회사가 올렸던 구인 정보를 그대로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3.채용 공고의 내용 살펴 보기

채용 공고를 자세히 살펴 보면, 자기 회사가 어떤 회사이고 어떤 사람이 필요하고, 어떤 대우를 해주겠다는 내용이 명확하게 들어나야 한다.

만약 이 내용들이 없다면 입사 후라도 언젠가는 분명히 문제가 생겨 퇴사까지 이루어 질 확률이 높다.

면접 시에 이런 부분을 다 해결하고 간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채용 공고 상에서도 명확히 이야기를 못하는 내용을 입사 후에 명확히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거나,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못하는 상황의 회사라면 길게 갈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상 3가지를 말해 봤는데, 한 줄 요약해보자면 꾸준하게 모니터링을 하면서 채용 공고를 살펴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떤 회사가 무슨 상황으로 사람을 뽑는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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