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킨라빈스의 굴욕

Posted by bkryu
2010. 2. 17. 09:06 마케팅
배스킨 라빈스에서 잘못된 이벤트 운영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 했다는 내용이다.
진행되었던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야 알 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애초에 여행 상품권으로 진행을 했으면 아래와 같은 내용의 문제가 크게 발생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벤트 페이지를 수정하고 수정된 내용이 맞다고 이야기 했다면, 이건 또 먼지.....

단순히 담당자의 실수 또는 문제라고 보기에는 법정까지 간 긴 시간을 그냥 뒀다는 것에서 회사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를 진행 시 얼마나 조심스럽게 치밀하게 운영 계획을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할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기사 라고 볼 수가 있다.

덧붙임 ) 당첨자가 변호사라네.....제대로 걸렸네.

아이스크림 판매점 '배스킨라빈스'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경품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배상 판결을 받았는데 이마저 제때 이행하지 않아 본사 비품을 압류당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과 비알코리아 등에 따르면 최수진(37.여.변호사) 씨는 지난해 10월24일 배스킨라빈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본여행 경품 추첨에 응모해 당첨됐는데도 회사측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경품 제공을 계속 미뤘다.

최씨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하겠다고 약속 이행을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성수기라서 예약할 수 없다고 묵살했고, 나중에는 호텔 무료 숙박이 하룻밤만 가능하다며 당초에 없던 조건까지 달았다.

이에 최 씨는 애초에 성수기를 빼고 2009년 9월 이후에 경품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을 뿐 성수기가 언제인지 명시하지 않았고 항공편이 격일로 운행된다는 점을 내세워 이틀간 숙박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비알코리아는 뒤늦게 홈페이지의 이벤트 안내문에 호텔 이용이 1박이라는 내용을 끼워넣은 뒤 애초에 숙박을 하룻밤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렸다고 주장하는 등 끝까지 소비자를 우롱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

비알코리아의 이런 억지에 충격과 모멸감을 느낀 최씨는 결국 회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최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유재현 판사는 '2박3일 호텔 숙박료 및 항공료 108만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며, 비알코리아가 항소를 포기해 이 판결은 확정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배상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자 최씨는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비알코리아 본사에 있는 에어컨 4대를 압류했다.

최씨는 "홈페이지의 안내문을 고치는 등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를 하고도 사과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벤트도 일종의 계약인데 마치 은혜라도 베푸는 것처럼 여기고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잘못된 태도에 경종을 울리려고 법적인 수단을 택했다"고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요구에 부응하려 노력했지만, 항공사의 협찬을 받은 입장이라서 이틀간 숙박을 제공하기는 어려웠고 합의를 시도했으나 최 씨가 응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이어 "판결 확정 후 내부 결재 등을 거치느라 제때 배상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며 "애초에 조건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고 중간에 이벤트 안내 문구를 수정한 것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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