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마타도어란 무엇인가?

Posted by bkryu
2017. 4. 14. 11:17 사회생활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정치인들 사이에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이 "네거티브", "마타도어"라는 단어 자체가 정확한 정의 없이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 같고 어떻게 이해 하는 것이 정확하게 이해 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하던 차에 참고할만한 내용이 어제 썰전에서 언급되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포털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네거티브, 흑색선전(마타도어)에 대한 정의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네거티브 (캠페인)

상대 후보의 비리를 폭로하거나 비난하여 상대후보가 지지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선거 운동

상대방 후보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다.

마타도어(흑색선전)

근거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의 의미로 정치권에서 많이 쓰이는 말

유령 단체의 이름이나 타 정부, 단체의 이름을 도용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실시하는 선전 방식이라고 보면 되겠다.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의 근거가 있고 없고가 될 수 있겠다.
즉 네가티브는 사실에 근거하여 상대방의 부정적인 내용을 부각 시키는 방법이라면 마타도어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모함이나 음해 하는 것이다.

어제 방송되었던 썰전에서 두 논객은 네거티브와 검증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이 방송 부분이 비방과 네거티브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네거티브는 검증과 비방(마타도어)로 나눌 수 있다.


현실에서 검증과 마타도어를 명확히 하기 어렵고, 검증으로 시작하여 마타도어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유시민 작가는 검증과 비방을 가려낼 기준이 필요하며 그 기준으로 다음 내용을 제시하였다.
어느 한가지만 충족해야 하는 것이 아닌 3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 했을 경우 검증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 적으로 사실에 근거를 기본으로 제시된 사안에 대한 후보의 선택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확인, 이 모든 조건에 해당되더라도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 업무 능력을 알아보는 것과 관련이 없는 것은 비방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리하면 후보자 본인의 정책이 중심이 아닌 상대방이 중심이 되어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방법이 네거티브이고, 이 네거티브 중에서도 검증과 흑색 선전을 나눌 수 있는데, 검증의 기준은 1)사실에 근거하여 2)상대 본인의 대한 선택이나 3)자질, 업무 능력을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 검증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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