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모두가 정직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bkryu
2010. 2. 5. 17:46 낙서장
이병철 삼성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던진 이야기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참 말은 쉬운 말이다.
선문답으로 던진 말로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말인데,
이말을 하신 분이 그분이시라는건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배임과 조세포탈등의 혐의로 징역 3년,집행유예 8년을 받으시고 얼마전에 유전무죄 무전 유죄의 정신에 입각하여 특별 사면 복권 되신 분이니.....

이병철 삼성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삼성그룹 창립자인 고(故) 이병철(1910.2.12~1987.11.19)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열려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이현재(왼쪽 두번째) 호암재단 이사장, 박태준 전 총리 등 참석자들이 추모 영상을 보고 있다. 2010.2.5 swimer@yna.co.kr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 유지 시사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5일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화두를 던졌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호암아트홀로 들어가면서 `호암(이병철)의 경영철학 중 지금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거짓말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같이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이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말에 "참 어려운 질문이군요"라고 전제한 뒤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전부 투자하고 전부 열심히 일해야 한다. 싸우면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삼성이 구심점이 없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예전의 전략기획실 같은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계열사마다 전략기획실 역할을 하면 된다. 각 사별로 컨트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삼성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 등에 대한 특검 수사가 종료된 후인 2008년 4월 이 전 회장의 퇴진과 함께 그룹 전략기획실 해체를 발표하고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이병철 선대회장 시절의 비서실에서 출발한 전략기획실은 `회장→전략기획실→계열사 CEO'로 연결되는 `황제경영'의 중심고리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사기도 했지만,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이끈 '브레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함께 받았다.

이 전 회장의 이번 발언은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또 작년 말 단독으로 사면.복권된데 따른 경영복귀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아직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쯤 복귀할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회사가 약해지면 해야죠"라며 "참여하는 게 아니고 도와줘야죠"라고 덧붙여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경영에 참여할 의사는 없음을 내비쳤다.

그는 `삼성이 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은 내년 7월로 예정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오는 10~11일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주 초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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