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통 어설픈 A/S

Posted by bkryu
2012. 12. 3. 17:10 IT & 인터넷

웅진 보카통이라는 영어 학습기가 있다. 

영어 사전으로 활용하거나 연상 학습을 통해 단어 암기를 수월하게 도와주는 기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 


체험 행사와 홈쇼핑에서 행사를 통해 상당히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기기이다. 

이 기기가 필요해서 구매를 하고 잘 사용하던 중 어느날 갑자기 무한 반복 리부팅이 되어 버렸다. 



전자기기이고, 안드로이드 OS가 돌아가고 있는 기기이다 보니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리 저리 검색을 통해 서비스 센터 전화 번호를 통해 A/S 관련 신청을 하였다. 


신청을 받고 수리센터에 발송하는데까지는 크게 문제 없이 진행이 되었다. 


문제는 기기를 보내고 난뒤에 발생이 된다.


택배를 통해 물건이 제대로 배달 된 것까지는 택배회사의 안내 문자를 통해 확인이 되었다. 

그 이후 어떻게 수리가 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택배 회사가 아닌 수리 센터에서 물건을 수령했다는 안내도 없었을 뿐더러 안내 받는 1주일의 수리 기간 동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수리가 진행되고 있는 지 문자 한통 받지를 못했다. 


그리하여 확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1577-1500번으로 문의 전화를 한 결과.....

본인들도 수리 중이라고만 확인이 되고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으며 수리 센터 번호인 031-1599-0730으로 전화를 해서 문의 하란다.



내용을 파악해 보니 수리 신고를 받는 곳과 실제 물건을 받아 수리하고 배송하는 곳은 다른 상황.

처음 문의를 했던 곳에 수리 센터와 직통으로 연락해서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연락해 줄 수 있냐고 문의를 했으나, 그쪽에서도 안내해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문의 해야 한다는 답변으로 끝.


결국은 택배를 보낸 기기 수리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니, 수리를 마치고 물건은 발송했으니 늦어도 다음날 받을 수 있다는 안내.

어디가 문제였고, 어떻게 수리를 했으며 완료되어 언제 발송되었다는 안내는 전혀 받을 수 없었던 상황....


처음 문의를 받았던 곳에서 내용에 대해서 정확히 확인이 안되며, 언제 물건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수리 센터에 전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객센터의 역할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참으로 큰 고객 감동을 준다.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체험활동 마케팅과 긍적적인 블로그 포스팅을 포털에 노출 시킬 노력의 일부분이라도 A/S에 신경써서 진행한다면 더욱 큰 자발적인 고객 칭찬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최근 큰 어려움에 처한 웅진.

이런 작은 부분에서 이렇게 일처리가 되니 큰 회사까지 그렇게 되었군 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하는 씁쓸한 고객 센터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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