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의 복귀를 보며....
우선 언론인들의 파업에 대한 찬반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파업에서 빠지는 조합원들의 이유를 들으며, 그러한 조합원을 보는 다른 조합원들의 트윗내용이나 비판 내용이 기사화 되는 내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을 정리 해본다.
MBC 파업 중에 하나 둘씩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아나운서들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100일이 지난 파업 기간이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동시에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조직원들의 비판 섞인 트윗 내용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들은 같이 하지 않는 조직의 일원으로써 조직의 논리를 적용하여 배신자로 몰고 가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인다.
노조원이 될수 있는 자유가 있고 파업의 사유에 대해 반대의 의견이 있으면 참여 하지 않을 권리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단지 동참하던 동료 노조원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이야기 들은 그다지 공감되지 않는다.
커다란 목적을 가지고 그 뜻이 아무리 정당하고 바른 일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같이 해야 하고 동일한 길을 가야 한다는건 또 다른 폭력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그들의 사유이다.
종교적 계시와 시청자 만을 바라 보겠다는 말은 상당히 비겁한 사유라 생각된다. 그들의 업무 복귀 사유가 정말 이러한 이유일까?
단지 제3의 대상을 끌여 들여 자신의 판단의 근거로 내세우는 변명 정도로만 보이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어떠한 이유가 되었던 간에 조직안에서 벗어나는 조직원은 조직안에 있는 구성원들에게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위치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본인의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 하고 노조를 탈퇴하던, 업무에 복귀하던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이 더 떳떳하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가져 올 수 있는 근거가 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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