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생존을 건 변신

Posted by bkryu
2009. 3. 2. 23:47 IT & 인터넷
아래 기사 내용을 보게 되면 각 포털의 앞으로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1등 업체인 네이버의 경우에는 해외 진출에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 개척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그 뒤에 다음의 경우, 새로운 신규 서비스인 지도 서비스를 통해 new bm 창출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네이트는...글쎄... 이제서야 통합을 하고, 거기에 이제는 어느 정도 유저들의 고착화가 되어 있는 검색 서비스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조금은 안타깝다.

지도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다음이 선두로 제대로 치고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시작은 네이버에서 오픈을 하였지만, 서비스 질적인 면에서는 다음이 훨씬 좋다는...

아울러 지도 서비스와 광고를 연결하는 상품 개발은 올해 하반기에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해외 시장 개척은 네이트와 같은 이유로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 검색 서비스는 위험성이 크다
구글이 우리나라에서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은데, 얼마나 현지화를 이뤄내는지가 성공 포인트 일듯

네이트는 검색 서비스에 집중보다는 유무선 연동쪽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막강한 skt를 바탕으로 유무선 연동을 지금 보다 더 심화있게 편리성을 갖춘 서비스를 이뤄낸다면, 그 자체만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은데..너무 외형적인 모습에 엮메이는 것 같다.
물론 디스플레이 애드 파이를 무시 할 수야 없지만,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는 3등일뿐이다.

수치적인 모습이 그렇게 보여주고 있고, 광고주의 생각, 대향사의 생각, 렙사의 생각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것 같다. 돈들여 성과 좋은데로 가려는 걸 어떻게 막겠나?
오히려 생각을 바꿔 유무선 연동 활성화를 통해, 꺼꾸로 광고 수입을 창출 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야근 중에 기사를 보고 횡설 수설 씀


■ 2009 방통콘 핫이슈-포털ㆍ게임


포털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겉으로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운영업체 NHN이 `1조 매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여전히 화려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NHN 스스로도 향후 고속 성장 지속 여부를 확신하지 못할 만큼 업계 전반으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위기감의 근원은 극심한 경기 침체다. 과거에는 포털의 주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우 외부 경기와 상관없이 성장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경기의 영향을 타고 있다. 이미 올 들어 NHN의 대기업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곳곳에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포털을 향한 규제 압박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정부의 포털 규제는 사이버 모욕죄 도입, 인터넷 실명제 강화, 저작권 침해 단속 강화 등으로 갈수록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 정체로 포털의 페이지뷰마저 수년간 제 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포털업체들은 어떻게든 꺼져 가는 포털 고유의 성장엔진을 살려야 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이미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포털업체들의 생존을 건 변신이 시작됐다.

◇NHN, 네이버 초기화면 개방...일본 검색 시장 `승부수'=포털업계 변화의 `물꼬'는 네이버가 텄다. 네이버는 올 초 초기화면 개편을 통해 각 언론사가 직접 아웃링크를 통해 편집ㆍ제공하는 뉴스를 선택해 볼 수 있는 `뉴스캐스트'를 시작한데 이어, 당초 예정보다 한달 늦게 다음달 1일 `오픈캐스트'를 정식 오픈한다.

누구나 쉽게 웹에 있는 관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캐스트는 그동안 다른 포털에 비해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네이버가 `개방'과 `공유'로 전략을 선회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포털 시장 판도를 비롯 인터넷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이 NHN의 전략 변화를 의미한다면, NHN의 올해 승부수는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이다. NHN은 당초 지난해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일정을 연기했다.

사 실 NHN은 지난 2000년 실패 후 2006년부터 창업자인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나서 재도전할 정도로 일본 검색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본 인터넷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로, NHN이 국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시장이기 때문이다.

◇다음, 사령탑 교체...지도로 네이버 추격=다음도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먼저 이달 임기가 끝나는 석종훈 대표 대신 최세훈 이사회 의장으로 수장을 전격 교체한다. 최세훈 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재무 전문가로 향후 다음의 경영 전략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령탑 교체와 함께 4월 초기화면도 개편한다. 다음은 특히 이번 초기화면 개편을 통해 토론 사이트 `아고라'를 현재의 뉴스 박스에서 분리할 방침이다. 아고라로 대표되는 미디어다음은 네이버와 다음을 가장 차별화하는 핵심 서비스이지만, 그동안 정치?사회적 이슈와 맞물리면서 경영 환경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네이버가 일본 검색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 다음은 여기에 올 초 공식 오픈한 지도 서비스 `스카이뷰'와 `로드뷰'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은 지도를 자사의 주요 서비스인 한메일?카페?뉴스?블로그?tv팟(동영상)?골프 등에 연동시키고, 3D 기술력을 기반으로 부동산 서비스에 실물 지도 데이터를 연계하거나, 커뮤니티 서비스에 다양한 사용자 UCC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과거 네이버가 지식인 서비스를 앞세워 다음을 추월했듯, 지도 서비스와 주요 서비스의 공조를 통해 네이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보겠다는 의도다.

◇SK컴즈, 통합 `네이트' 출범...연내 검색 시장 2위 목표=지난달 28일 마침내 `한 지붕 두 포털' 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포털 `네이트'를 오픈한 SK컴즈는 검색 시장에 재도전한다.

이 를 위해 SK컴즈는 동영상과 이미지 검색을 추가했다. 또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싸이월드'와 국내 최대 메신저인 `네이트온'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컴즈는 연내 검색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려, 다음을 넘어선다는 방침이다.

SK컴즈는 또 네이트의 뉴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포털업계 최초로 뉴스 댓글 완전 실명제를 실시하고, 편집자의 자의적 편집을 배제한 기계식 뉴스 배열을 시범 도입했다. 이번 뉴스 개편은 네이트를 기존 포털과 차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자칫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트래픽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엠파스와 네이트닷컴을 통합한 네이트의 출범은 단순히 포털 플랫폼 통합을 넘어 SK텔레콤 등 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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