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의 도전

Posted by bkryu
2013. 4. 8. 23:00 IT &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의 특성상 선점 효과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떠한 서비스가 최초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을 이용하게 만들었냐에 따라 서비스의 승부는 이미 결정되어 버렸다고 생각한다. 

이후 후발주자가 선두 서비스 제공 업체를 따라 잡기는 최초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 몇배는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아래 기사 내용은 모바일 메신저 후발 주자인 마이피플의 기회를 말하고 있다. 



카톡의 경우 서비스의 본질에서 수익모델로 발전된 한 방향이 게임이었고, 그 게임 부분은 퍼블리싱 플랫폼으로써의 카카오톡 메신저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이용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보다. 
이동 시간에 간단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연령대에게 있어서 수시로 날라오는 초대 메시지가 거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나이가 어린 고객군에게 게임은 공부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버리고 있다. 

기사내용을 기준으로 봤을때, 카카오톡 서비스 해지 후 마이피플로 이동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 서비스 요소를 가진 후발 서비스에서 어린 세대의 증가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서비스든 고객이탈이 없을 수는 없지만 어린 나이층의 이동 조짐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할 부분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신규 수입원이 될 수 있는 타겟군이며, 향후 서비스를 지속 운영 하고자할 경우 어린 연령층에서 이용률이 적게 되거나 서비스 이용 흐름이 바뀌게 되면 상대가 있어야 이용하게 되는 메신저의 특성상 서비스의 존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후발주자였던 마이피플의 경우 이번 기회는 해당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1등 서비스로 올라 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10대들의 메신저로 불리웠던 버디버디의 서비스를 본보기 삼아 신규 유입 고객군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도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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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플, 석 달 새 이용자 25배

초등학생 딸을 둔 직장인 신경혜(40·여)씨는 요즘 아이와 마이피플 메신저로 대화한다. “식탁 위에 간식 챙겨놨다” “오늘 체육 수행평가는 잘 치렀니?” 같은 일상적인 얘기다. 원래는 카카오톡을 썼다. 그런데 아이가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카카오톡 게임을 해서 지난달부터 메신저를 바꿨다. 신씨는 “직장인이라 아이와 메신저 대화가 필수인데, 딸이 메신저를 쓰다가 게임에 중독될까 걱정됐다”며 “게임이 안 되는 메신저가 있다고 해서 갈아탄 것”이라고 말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297/111422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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