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의 위치

Posted by bkryu
2008. 8. 15. 10:23 낙서장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사람도 만나고 저런 사람도 만나게 된다....

그러다 보면 헤드헌터들 한테 연락이 오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이리 저리 얘기를 하다보면, 헤드헌터의 위치가 어떤 위치인지 생각이 들게 한다.


어떤 경우에는 담담한 목소리로...


어떤 경우에는 귀찮은듯한 목소리로....


어떤 경우에는 적극적인 목소리로 제대로 된 인재와 회사와의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목소리로....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단지 전화를 통해 들은 인상을 가지고 상대방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그리고 내 경험에 비춰 봐서는, 생각이 행동을 지배한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헤드헌터를 영업이라고 단정 짓는것이 무리 일수도 있겠지만, 인재를 찾아내고, 인재 찾기를 원하는 회사를 찾아내서 연결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일정 부분 맞는 말 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인재 채용에 따른 헤드헌터가 수수료를 받는 곳은 회사 이겠지만, 그 결과를 이뤄 낼 수 있는 요소중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것이 우리 같은 회사원들일 터인데......


일부 전문적이지 못한 헤드헌터들은 전형적인 갑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대한다.


공채나 회사의 채용을 하는 것보다는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하는 회사의 정보나 인재상들을 파악해서 좀더 높은 채용의 기회를 가지고, 진행에 따른 결과도 확인이 될 수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이 있는데, 그러한 역할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류 전형 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없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얘기도 없고, 헤드헌터에게 문의를 하면 회사에 답이 없는데 왜 나한테 그런걸 물어보냐는 식의 답이 나오고...이런 혜택도 못받으면서 헤드헌터 통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헤드헌터....단지 채용 사이트에서 이력서 서칭해서 사람 찾고 연락해서 이력서 받아, 회사에 전달하고 좋은 결과 나오면 연락해서 면접 일자 진행하고, 안되면 연락도 안하고 개개인의 소중한 정보는 어디 구석에 처 박아 두는?


나의 이력이 훌륭하지 못해서 이럴 수도 있겠지, 운이 나쁘게 적극적이지 못한 헤드헌터를 만날 수 도 있겠지....


하지만.....사람 인연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정년 퇴임할때까지 한 회사에 있는 세상이 아닌 이상에 다시 자신의 고객이 될 수 있는데, 제대로 고객 관리하자....


수수료 주는 회사만 고객이 아니란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