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페이 중국 알리페이로 부터 2300억 투자 유치

어제 카카오 페이와 관련된 뉴스가 하나 나왔다.

카카오 페이가 분사되었다는 내용과 중국 알리바바의 앤트 파이낸셜로 부터 2억달라(2300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내용이다.

신설된 카카오 페이의 자본금이 57억 규모인데 2300억원을 유치 했다면 지분율이 공개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어떤 관계가 될지는 뻔히 보이는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투자 유치에 따른 파트너십 채결에 대한 예상을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페이와 알레페이는 간편결제 부문에 한 ·중 협력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를 비롯한 앤트파이낸셜과의 포괄적 협력을 통해 국내시장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도 시도할 방침이다.

우선 양사는 알리페이의 국내 가맹점 3만4000개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주)카카오페이 중심으로 통합해 핀테크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세계 알리페이 이용자들이 한국의 온·오프 매장에서 카카오페이와 연동돼 사용하게 된다.

카카오페이 제휴 국내 사업자들도 중국인 관광객 등 알리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쉽고 빠른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알리페이 가맹점 혹은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알리 페이 입장에서는 기존 카카오 페이가 다져온 유통망 채널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로 알리 페이 이용을 확대 시키는 기회로 활용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의 전반적인 수익 모델과 서비스 방향은 알리 페이를 따라 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미 한국보다 몇년은 앞서 있는 중국의 핀테크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이미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알리페이의 핵심 요소를 카카오 페이에 반영하고자 할 것이고, 카카오 페이 입장에서도 검증된 사업 모델의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손해 볼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