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집행유예 2년 선고

오늘 서울 중앙 지방 법원 형사 4단독 조광국 판사는 미국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

                                                                                                           <인물 정보 : 네이버>

검찰이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가 구형량보다 높게 형을 선고한 상황인데, 재판부에서 말한 양형 이유는 "이미 두차례 처벌을 받았음에도 또 다시 음주 운전을 했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한다" 였다.

                                                                                                          <사진 : 연합 뉴스>

이미 2009년과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고 이번에 '삼진 아웃' 제도에 따라 한국 운전 면허는 취소 되고 이제 미국에서 취업비자가 나올 지에 대한 고민까지 안게 되었다.

집행 유예가 선고 됨에 따라 거주 이동의 제약은 사라 졌지만, 미국에서 선수로 뛰려면 취업비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선고가 어떠한 영향을 줄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설사 취업비자를 아무 문제 없이 받고 팀에 합류를 하게 되더라도 이미 시범 경기가 시작한 미국 프로야구 시즌에 얼마나 적응할지, 팀과 사무국에서 어떠한 조치를 내릴지는 미지수 이다.

이미 두번의 동일한 처벌을 받았음에도 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강정호 본인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잠재적 살인이라는 말까지 하는 음주 운전은 더욱 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했음에도 집행유예에 그친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울 뿐이다.